하얀남자의 일상
6일차, 쿠스코에서 본문
CUSCO HOTEL GARCILASO II에서 쿠스코의 아침을 맞습니다. 쿠스코는 해발 3,400m로 호텔에도 투숙객이
항상 이용할 수 있는 산소호흡기가 비치되어 있을 정도로 고산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종탑이 가려졌지만 종탑이 아름다운 San Francisco 성당입니다.
하얀색의 벽과 파란색의 테라스가 돋보이는 쿠스코의 골목길은 아름답습니다.
호텔 룸 앞에 있는 선인장까지도 이뻐보이네요.
오늘은 볼리비아 대사관에 들러 볼리비아 비자를 받아야합니다. 무사히 비자를 받고 모라이로 고고!!
살리나스 데 마라스(Salinas de Maras)의 아르마스 광장입니다.
이곳을 거쳐서 모라이 와 계단식 염전으로 가게됩니다.
드디어 모라이입니다. 여러 설이 있다지만 잉카의 농업연구소...
실제 온도차이가 15도까지 난다는데 이젠 아래까지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해발 3,400m 위치에 대형 테라스의 지름은 40m가 넘는다지요? 어찌 그리 동그랗게 만들었을까요?
가운데 수로와 계단석이 보입니다.
만년설과 고산지대의 평온한 모습이 그저 좋습니다.
이제 계단식 염전으로 향합니다.
굽이굽이 가는 길은 위험한 절벽길입니다.
오래 전 마라스 지역이 바다였기에 지하에서 나오는 물이 소금물이어서 지하수가 수로를 따라 흐르며 염전 밭에 고이는
데 물이 증발하면 소금 결정이 남게 되는 방식입니다.
지하수 자체가 소금물입니다. 정말 짜더군요...
건기에는 하얀 결정체로 염전이 하얗게 보이는데 지금은 우기라 황토색이 보입니다.
산을 깎아 언덕 비탈에 계단식으로 염전의 수는 2,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염전 한 칸의 넓이는 최대 4평방 미터, 깊이는 30cm를 넘지 않으며 한 달 동안 약 700kg의 소금을 수확한다지요.
마라스에서 생산한 소금들...
첫 번째 거둔 플로르(Flor) 소금이 가장 하얗고 두 번째 로사다(Rosada)는 장미처럼 붉은 빛을 띄고, 세 번째 메디시날(Medicinal) 소금에는 광물이 많이 함유되어 약품 또는 공업용으로 사용됩니다.
식용으로 가장 좋은 소금은 두 번째 거두는 로사다(장미 소금)으로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영양소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쿠스코 시내에서 가까이 있는 삭사이와망입니다.
입구에는 역대 잉카 왕의 연대 포스터
페루의 130솔짜리 관광지 입장권은 14곳을 볼 수가 있는데 이곳 삭사이와망을 끝으로...(4곳을 보았군요)
삭사이와망은 케추아어로 "독수리여 날개를 펄럭여라"는 뜻으로 쿠스코의 고 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푸마 형상을 하고 있는 쿠스코의 머리 부분에 해당합니다.
지금은 3층까지만 남아 있는데 원래는 4~5층의 구조였으나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도시 건설 시 가벼운 윗쪽의 돌들을 가져다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수상은 피사로의 스페인군대가 카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은 잉카인들을 학살한 장소라고 합니다.
쿠스코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12각 돌. 찾아 보세요~~~
너무도 정교한 잉카인들의 석조기술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즐기기엔 너무 내리는 빗줄기
상점에는 푸마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프린트물이 내 걸려 있어요.
푸마 돌 형상 길을 알려주는 바닥의 표식물
알파카의 따스함이 전해오는 전문 매장. 세일을 하기에 들어가 보았는데 사이즈가 한정되어 있어 그먕 발길을 돌렸습니다.
비에 젖은 라 콤파니아 데 헤수스 교회 (Templo de la Compañía de Jesús). 쿠스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뽑히기도..
야경이 참 멋있는 쿠스코였습니다.
쿠스코에서의 마지막 밤. 모처럼 쿠스코에서 한식으로 저녁을 합니다. 사랑채....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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