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 그 흔적들.../일본에서의 흔적들... (27)
하얀남자의 일상
고마츠에 도착하여 가나자와로 이동하여 옛 가나자와 성의 정원이었던 겐로쿠엔으로 향합니다. 겐로쿠엔입니다. 38,000여평의 넓은 곳에 에도시대 대정원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있습니다.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라지요? 미도리다키(폭포) 히가시 차야(東茶屋) 가나자와 3대 찻집거리 중 하나로 에도시절엔 게이샤들이 손님을 맞던 요정들이 있던 거리였으나, 지금은 종종 웨딩촬영이 있으며, 저녁이면 게이샤가 연주하는 샤미센이나 북소리가 들립니다. 일본시라가와 마을(白川鄕) 에 있는 합장촌(갓쇼무라 合掌村)은 1995년에 유네스코에 자연유산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이다. 마을을 들어가려면 건너야 하는 이 개울이 시라가와(白川)이다. 첩첩산중 외진 곳. 여기에 초가(草家)들이 그림처럼 모여 있다. 한국의 초가와는..
New Business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일본행을 한다. JAL에서 제공하는 기내식에 Red Wine을 곁들여 점심을 한다. 이제부터는 어차피 계속되는 일식인데 익숙해 지고자 맛에 기울여 본다. 일본 Tokyo Big sight의 국제전시장 거의 매주 새로운 기술과 신상품에 대한 전시회가 열린다. 입구에 있는 조형물인 톱... 시간을 내어 찾은 Odaiba Gaihin Koen역에서 맞은 아파트. 일본에서는 대개 지진때문에 고층아파트를 짓지않는다던데... 멀리 Rainbow Bridge에 내리는 석양 Odaiba 해변공원. 1.25km 길이의 모래사장과 보드워크가 있어 일광욕이나 산책등 해변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다이바는 사실, 여의도의 절반 크기로서 1853년 서양 함선의 침략을..
사실 일본사람들 처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다. 회식 자리 주문하기 전 우선 맥주로... 심지어는 라면을 먹으면서도 맥주는 빠지지 않는다. 공항으로 가는 길... 삿포로 맥주공장을 들린다. 삿포로 가든파크 입구 맥주공장의 주변을 기념관과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거대한 맥아 발효기 1876년 첫 맥주공장이 탄생되었다. 전통을 이어 온 Yebisu, Saporo, Asahi 병맥주의 디자인. 1877년 6월 병맥주 20타스를 황궁에 보내진 것이 첫 출시이다. 첫 공장의 모형 맥주의 원료인 맥아 황궁에 납품한 맥주 창의 모자이크도 맥아를 형상화하였다.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한눈에... 재미있는 삿포로 맥주 광고 모델의 변천사 광고 모델들의 복식과 머리형태만 보아도 시기를 짐작할 수가 있다. 시음대..
아침 일찍 일어나 나카지마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려 했는데 그만 늦잠이다. 창밖으로 보는 삿포로의 스카이 라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방금이라도 무엇인가가 몰려올 것 같은 먹구름 속에 삿포로 시내는 아직 잠들어 있다. 서둘러 오오도리 공원을 지나 삿포로 구 도청사로 향한다. 야경과는 달리 쓸쓸하기 그지없는 TV타워 1881년 지어져 지금도 종소리가 율린다는 시계탑을 뒤로하고... 그만 카메라가 흔들려 버려... 1878년 현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인 삿포로 농학교의 연무장으로 현재의 시계탑 건물을 지었고 3년 후인 1881년 시계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건축 양식으로 지었는데, 간결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으로, 톱니바퀴 같은 주요 부품을 한 번도 교체하지..
삿포로는 아이누어로 "오랫동안 메마른 강바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도시설계를 미국인이 하여서인지 오오도리공원을 경계로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있다. 삿포로의 상징 TV 타워가 보인다. 오오도리공원에서 열리는 눈축제 때문에 눈 조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삿포로 눈 축제 (さっぽろ雪まつり, 삿포로 유키마츠리) 이 기간에 동원되는 눈의 양만도 5톤 트럭 약 6500대 분량이며 이를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온다고 한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에 하나로 꼽힌다. 삿포로 TV 방송의 개시를 계기로 건설된 삿포로 TV타워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가지 한복판 오도리 공원의 동쪽 끝에 있으며 높이가 1..
이제 오타루로 향합니다. 하코다테에 이어 개항한 항구마을 오타루는 19세기 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운치가 있다. 특히 영화에서 본 눈 덮인 오타루의 풍경은 아련한 느낌을 불러 일으킵니다. 터널위에 자리잡은 색색의 주택들. 터널 위도 그렇고 칼러도... 오타루에서의 간단한 점심. 신선한 해산물이 아주 맛깔난다. 이제 오타루 운하로... 1914년 착공하여, 9년만에 완공한 운하는 벽돌건물과 석조창고가 매우 이국적이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 늘어선 창고들은 미곡과 해산물을 보관하던 창고이고 점포들이다. 돌로 된 산책로는 미끄럼이 더하다. 조심조심... 63개의 가스등은 저녁에는 그 은은함이 더 할텐데... 산책로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석축과 조화롭다. 저 갈매기는 화가들과 매우 친숙한 ..
약 95,000평의 넓은 부지에 에도시대의 건물 94동을 재현해 놓은 다테지다이무라. 일종의 민속촌... 오테몬(大手門)에서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는 맞이한다. 포즈를 취해 달랬더니 나름 가장 멋진 사무라이 자세를... 백설과 잘 어울리며 일본냄새가 물씬 풍기는 목조건물들.. 테마관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거리로 나서... 마츠가이케 연못 에도시대 평민들이 살았던 모습을 인형으로 재현하기도 하고... 아마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듯.. 복을 부른다는 마네키 네코(Maneki Neko) 일명 고양이 마네킹을 모신 절이다. 그러나 실제는 전설의 변신하는 고양이가 사는 괴물 저택. 소원을 쪽지에 담아... 닌자 카이카이 메이로(忍者怪怪迷路)에서 본 한 장면. ㅎㅎㅎ 이곳은 착각을 이용한 미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향한다. 여독을 푸는데는 최고!! 마호로바 호텔을 지나 계속 오름길이다. 노보리베츠란 아이누어로 "희고 탁한 하천(누프르베츠)"에서 유래된 말이다. 1858년 이곳 지코쿠다니에서 유황을 채굴하던 오카다한페이(岡田半兵衛)란 사람이 이곳에 공동목욕탕을 만들면서 부터 온천고장으로 탄생되어 알려진 곳이 바로 이 노보리베츠이다. 드디어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地獄谷) 온천의 최대 원천(源泉) 지대로서, 적갈색을 띤 땅 표면 여기저기에 구멍이 나 있고, 거기서 수증기와 열탕이 솟아나오고 있다. 계곡은 온통 유황냄새와 수증기로 덮혀있다. 이곳에서 일 10,000톤의 온천수가 나오고 그 수질 또한 11종으로 다양하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간헐천으로 지금도 온천수를 쏟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