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남자의 일상
10일차, 브에노스아이레스와 탱고 쇼 본문
새벽 5시 드디어 라파즈를 떠납니다. 밤새 북적였던 라파즈의 새벽은 적막 그 자체입니다.
엘 알토여 안녕! 고산병도 안녕!!
라파즈-->산타 크루즈-->브에노스 아이레스 이것도 7시간의 긴 비행입니다.
중간 기착지 산타 크루즈 공항...
브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 내리자 마자 시내투어를 나섭니다.
첫 장소는 보카(LA BOCA), 탱고의 발상지이자 보카 주니어스의 홈.
왼쪽부터 디에고 마라도나, 에바 페론, 까를로스 가르텔...
정말 화려한 색감이지요
보카는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로 선원들에 의해 쿠바의 하바네라에 아르헨티나 풍의 멜로디가 가미되고 아프리카계 주민들 리듬의 영향을 받아 탱고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아쉬운대로 메시와 함께
150여 미터의 까미니또 작은 골목은 탱고 댄서와 기념품 상점, 거리 예술가의 작품으로 활기찹니다.
화가 마르틴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색의 건물들...
두번째 장소는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인 엘 아테네오 그랜드 스플렌디드(El Ateneo Grand Splendid)입니다.
이곳은 건축가 페료와 토레스가 설계한 건물로 1919년 5월에 오페라 극장으로 문을 열었다가 1929년 영화관으로
다시 2000년 `엘 아테네오'라는 서점으로 바뀌어 한 해 70만권이 넘는 책이 팔리고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오페라 무대 위에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지요.
세번째는 레콜레타(Recoleta) 묘지입니다.
1822년 준공되었으면 에바 페론, 아르헨티나의 대통령들, 노벨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아르헨티나들의 저명인사들이 묻힌 가족묘지로 역사적, 건축학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1시간여를 설명을 들을 정도로 이곳에 잠들어 있는 인물들의 역사적 의미는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헌법의 기초를 마련한 후안 바티스타 알베르디의 묘지.
가장 가명 깊게 느꼈던 곳. 카를로스 펠레 그리니 대통령의 묘지
루이스 페데리코 릴로 이어의 묘지로 1970 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의 의사이자 생화학자.
에바 페론의 묘지는 두아르떼의 가족묘지에 같이 안치어 있고 항상 꽃이 걸려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로 사진은 스킵!
바삐 마데로 탱고 쇼(Madero Tango Show)를 관람하기 위해 셔틀을 탑니다.
셔틀버스는 몇몇 호텔을 들러 관람객을 Pick up하여 공연장으로 안내합니다.
프에르토 마데로 야경
공연은 10:00부터 1시간 반 정도 진행되는데 내용은 탱고의 문외한도 이해가 되게 전개됩니다.
마치 뮤지컬 한 편을 본 느낌입니다.
5종류 정도의 코스가 가격별로 있다고 하더군요.
식사는 역시 두툼한 스테이크와 와인 그리고 디저트까지~~~
공연의 일부지만~~~~
피곤이 몰려옵니다. 프에르토 마데로 야경을 보며 아쉬운 마음으로 셔틀버스에 오릅니다.
브에노스 아이레스의 시내 관광을 오늘 진행했기에 내일은 여유를 갖고 자유시간을 갖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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