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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倉敷)를 가다

月靜의 흔적 2014. 11. 17. 10:08

KURASHIKI(倉敷) 미관지구

일본의 전통 마을 구라시키는 에도시대의 전통가옥들이 남아 있는데, 2차 대전 때 융단 폭격을 맞아
많은 목조 건물들이 파괴되어 근래는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다.
한국의 인사동, 전주와 흡사한 느낌입니다.


2층 목조기와집들이 깨끗하고 아담하다. 18~19세기경에 지은 집들이 이렇게 잘 보전되어 있는 것에 놀랐다.
이곳은 목조건물인데도 아주 잘 개보수를 하여 원형을 보전하고있다.


나까바시 돌다리를 건너면 구라시키 관광안내소입니다. 한글판 관광안내서도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안에는 간단히 쉴 장소와 음료판매도...(구라시키에는 쉴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 오른쪽이 오하라미술관인데 관람과 간단한 복제품도 판매를 합니다.


오하라미술관은 서양식 건물로서 구라보 방적회사 주인이었던 오하라 마구사부로 (大原孫三郎)가
동,서양미술품을 사들여 모은 미술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엘그레코의 "수태고지"와 고갱의 "타이티 섬에서"는
자랑하는 소장품이며, 그밖에 샤갈, 피카소, 모네,르느와르 등의 작품을 사드렸다.동기는 그의 친구이자
화가였던 코지마 토라지로가 서양미술품 수집을 권유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하지만, 기업가이면서 미술을
이해할줄 아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1930년에 오하라(大原) 씨가 개관을 하였다.


식당도 옛모습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데 간단한 자루소바(메밀국수)와 맥주 한 잔으로...

 


미술품, 수공예품등을 전시, 판매하고 직접 제작도 합니다.


미관지구는 구라시키가와 강(작은 하천)줄기 양쪽에 자리 잡고 있다.
관광용으로 작은 배가 천천히 운행하여 운치를 더 해준다.(500 YEN)

 
 


KURASHIKI 관광객을 태우는 자전거 개조차. 아마도 우리나라 덕수궁 돌담길에도 있다죠?


언제봐도 잘 정비되고 나름 각자의 개성을 갖는 간판들...

 


외벽을 태운 벽체를 사용하므로서 시원하고 내구성 좋고.. 숯 그 자체입니다.

 
이제 세토대교로 바람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