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남자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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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먼 서예의 길

제16회 동아예술대전에서...

月靜의 흔적 2018. 4. 22. 08:50

2018년 제16회 동아예술대전이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전시되었습니다.



전년보다는 전시 작품이 조금 세가 약해지는 느낌이 들어 아쉽습니다만

서각과 민화에서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초석 박인규님의 능행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벽암 강창기님의 율곡선생 시, 송포 최덕림님의 옥봉 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곽유범님의 "마음"입니다. 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초대작가이신 덕원 노동호님의 천자문입니다. 



삼체상을 수상하신 풍운 최선욱님의 장독대가 있는 풍경이군요.


중국 문징명(文徵明)선생의 시 詠 堯民 案上 盆蘭(요민의 책상 위 화분에 담긴 난을 읊다)입니다.


崇蘭移自荊溪上

小盎春深自着花

賓客淸閑塵土遠

曉窓親沃案頭茶


난초를 형계로 부터 옮겨 심으니 

작은 화분에 봄빛은 깊고

저절로 꽃을 피우네

찾아오는 인적 고요하니

세상사도 멀어지고

새벽 창가 책상머리에서

차를 마시며 감상하도다.



필력을 키워 내년에는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