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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의 갈팡질팡 자전거 종주/낙동강 종주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 1일차

月靜의 흔적 2014. 11. 19. 11:53

비가 내리는 바람에 일주일을 늦춰 낙동강 종주길에 나선다.

처음으로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나서는 길... 설레임과 일종의 두려움?


플랫폼에 덩그러이 놓인 애마


아침 일찍 서둘러 숙소에서 나와 종주길의 깃점인 낙동강 하구둑에서 첫 페달링은 시작된다.

사상에서 을숙도를 가는 길은 부분적으로 공사 중이나 꽤나 상쾌하다.

오늘의 여정은 사상-을숙도(낙동강 하구둑)-양산 물 문화관-창녕 함안보-남지 숙소까지 100여Km. 

인증샷을 찍고, Go Go!!

하구둑의 세찬바람에 몸이 지꾸 움추려진다.


낙동강은 확실히 북한강, 남한강에 비해 강폭이 아주 넓다.


하구둑에서 물문화관으로 가는 길... 5~6Km를 남겨놓고 우회전길을 놓쳐 길치가 아니랄까봐 결국 양산 시내로 20여Km 이상을 헤매었다. 


2차 인증은, 양산 물문화관


수변 Deck길로 조성되어 지리하지만 계속 강길을 달린다. 창녕 함안보를 향해~~~~



갈대축제가 열릴 정도로 무성한 갈대의 장관을 계속 보게된다...



낙주제 이선생 유적지를 지나...


임해진의 멋진 풍경과 오르막길의 고통이 끝나갈 즈음 소우정 삼거리 내리막길에서 결국은 낙거사고가 나고 말았다.

목적지 함안보를 6~7Km 남긴 채... 자전거길 콘크리트 도로와 풀밭 사이로 바퀴가 들어가 그만 꽈당!

빠진 체인을 다시 감고, 다친 손가락에 일회용밴드로 응급처치를 하곤 다시 달린다. 긁힌 얼굴은 어떡하나... ㅎㅎ


드디어 3차인증지인 함안보에 도착... 함안보 경비아저씨가 친절하게 창녕보 난코스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 최악의 코스라는...


남지읍내로 들어와 숙소를 정하곤 뒤늦은 저녁을 하러 나선다.


좋은데이와 함께하는 이만냥으로 즐기는 쥐치 세꼬시...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싱싱바다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