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남자의 일상
북해도(홋카이도) 청사 본문
아침 일찍 일어나 나카지마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려 했는데 그만 늦잠이다.
창밖으로 보는 삿포로의 스카이 라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방금이라도 무엇인가가 몰려올 것 같은 먹구름 속에 삿포로 시내는 아직 잠들어 있다.



서둘러 오오도리 공원을 지나 삿포로 구 도청사로 향한다.

야경과는 달리 쓸쓸하기 그지없는 TV타워

1881년 지어져 지금도 종소리가 율린다는 시계탑을 뒤로하고... 그만 카메라가 흔들려 버려...
1878년 현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인 삿포로 농학교의 연무장으로 현재의 시계탑 건물을 지었고 3년 후인
1881년 시계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건축 양식으로 지었는데, 간결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으로, 톱니바퀴 같은 주요 부품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고 지금까지 정확한 시간을 알리고 있다.
쇼와 초기부터 한 시계방의 부자가 시계의 보수점검 작업을 자발적으로 계속하는 등 시민의 애착이 가득 담긴
삿포로의 보물이다. 여행자에게는 삿포로의 주요 랜드마크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구 북해도 청사

삿포로 시 도로 원표. 북해도 및 삿포로 시 모든 도로의 깃점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홋카이도 개척시대의 상징물로서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1888년 건축되었다.


바로크양식은 실내에도...



관광지에서도 빠지지않는 자기들 주장을 홍보한다. 현재 러시아가 점유하고 있는 북방 4개섬의 권리주장이다.
대륙붕을 비롯 영토에 관한 한 끊임없이 확장과 권리주장에 철두철미한 일본사람들이다.
배울 점 중의 하나가 아닐런지...


끊임없이 자기들의 주장을 세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홍보하여 관철하려는 이들...
독도에 대한 생각이 앞서 서둘러 나선다.
일면 너무도 소극적인 한국의 대처에 대해 다시금 끓어 오르는 흥분을 삭히며...

아마도 도지사의 집무실이었는 듯...

역사갤러리에서 본 추억거리.
조개탄 난로

추운 방기운을 이 유단포에 뜨거운 물을 넣어 이불속을 덮혔었지요.

스케이트

가로등은 가스등의 분위기를 준다.

숲 속에 가려진 구 북해도의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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