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과 도쿄 입성

이라코 뷰 호텔에서 바다를 바라다 보며 온천을 하는 것은 정말 좋다...

아침 일찍 호텔 앞을 산책하며 이국의 풍경에서 사진을 담는다.
풍경보다는 바다를 담으려니 가슴이 편하기 보단 답답타!! 또 촛점을 잘못 잡았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도요하시역으로 향한다.
오늘은 긴 여정이다. 하코네를 거쳐서 동경까지 들어가야한다.

도요하시의 거리풍경

도요하시 역이다. 이제 신간선 열차를 타고 신후지로 이동하여 후지산 그리고 하코네로 향한다.

 

신간선...

드디어 신 후지 역이다. BUS가 연결이 잘못되어 그렇게 역전에서 한시간 여를 배회한다...

버스로 후지산 스카이라인을 거쳐 하코네로 향한다. 차창 밖에는 삼림이 무성한데 피곤함에
눈거풀은 자꾸 덮힌다. 후지산 도로의 굴곡은 아주 심하다. 도로 아래 낭떠러지와 가드레일에
부딪힌 차량의 흔적들은 등골이 오싹하게 한다.
12년전 하코네를 와서 비디오로 촬영한 것이 집안 어디엔가 있어 기억을 되살려 줄텐데...

 

하코네 아시호수와 오와쿠다니 계곡의 위성사진

하코네의 오와쿠다니 계곡
약 3,000년 전 하코네 화산의 마지막 분화에 의해 생겨난 화구의 일부로서 계곡 주위가 노란색의
유황으로 덮여있다.

오와쿠다니 역

오와쿠다니 안내도

매케한 유황냄새로 덮인 언덕길을 오르는 산책로를 오르면 타마고차야에 이른다.
산 중턱에는 곳곳에서 아직도 연기가 분출되어 나온다. 고온의 증기와 산성천으로 인해 주변의
나무나 풀들이 모두 말라 죽었고, 이러한 모습에 지옥의 골짜기라 불리운다.

드디어 타마코차야(玉子茶屋)

검은달걀은 85도의 유황천에서 1차로 삶은 후 90도의 증기로 15분간 다시 익혀 나온다.

 

 

검은 달걀 1봉지 (6개입)를 500엔에 사들고달걀을 까먹는다. 매점 입구에 '이 달걀 한개 먹으면 수명이7년씩 연장한다'는

광고문구가 있다. 나는 계란을 좋아 해 5개를 다 먹었으니 앞으로 35년이나!!  

산책로의 유황천들... 

산을 내려와 아시호수로 향한다. 그 유명하다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와도 같은 아시호를 본다.
아시호는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호수로 해발 732M에 위치하고 둘레가 17.5Km나 된다.

유람선 선착장...유럽의 해적선을 모델로 제작된 유람선은 아주 화려하다. 

 

 

 

 

 

 

1619년 설치된 "하꼬네"의 "세키쇼(관문)"는"에도(현재의 도쿄)"의 수비와 치안 유지를 위하여
그 단속이 극도로 엄중하여 교통의 대동맥이었던 "도카이도"를 왕래하는 길손들이 두려워 하던
곳입니다. 이길 아닌 샛길로 빠져나가면 처벌을 받았다고한다.여자들이 통과할 때는 人見女라
불리우는 할머니가 몸을 수색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하꼬네"는 "서일본"과 "동일본"의 경계라고 일컬어지며 옛날의 모습을 복원하여
"세키쇼 관계 자료"가 공개되고 있다.

이제 동경으로의 입성입니다. 기본 코스인 다사키 진주점을 둘러 신주꾸에 있는 동경도청사에서
동경의 전경을 본 후 숙소로...

신주쿠의 동경도청사 위성지도 

 

1991년 1조원이 넘는 건축비를 들여 혈세빌딩이라 불리웠던 동경도청사
높이가 243M, 48층으로 우리나라 대전청사를 비롯 지방자치단체의 고가 청사는 문제가 많다.
어쨌든 45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55초만에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전망대는 무료이지만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손가방검사가 있다. 

 

 

제1청사 남쪽타워와 북쪽타워를 연결하는 연결로 

계단형 지붕 건물이 신주쿠 파크타워이고 뒷쪽 건물이 도쿄 오페라 시티이다. 

직사각형의 독특한 지붕의 건물은 긴주쿠 NS 빌딩이다. 

 

 

그날 저녁 결국은 신주쿠에서 그 비싼 진로소주를 한 병!!

숙소인 시나가와(品川)는 시 외곽에 있으나 교통이 편리하고 동경시내 보다는 호텔 룸도 커서 (호텔비도 저렴)

이모저모로 편리한 점이 많다.